수필

교수 연수 봉사는 교사의 소명

hope888 2014. 9. 22. 14:12

교수·연수·봉사는 교사의 소명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실 · 사태 · 사물 그리고 이념들은 모두 이를 바라보는 각자의 입장에서 보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이를 주장하게끔 된다. 그러기에 우리들의 견해는 “흑백 논리”로 양분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옛말처럼 우리들의 견해, 이해, 주장들을 상호 수용할 필요가 분명히 있는 것이다.

인간 심리의 기본적인 4요소는 :

1) 인간은 누구나 다 위대한 모습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다.

2) 인간은 누구나 다 누군가는 나를 이해하여 주기를 바란다.

3) 사람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고 싶어한다.

4) 인간은 누구나 안일과 태만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교사의 본령인 수업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카롤’의 교수-학습 모형을 보면 인지적 투입 특성, 정의적 특성을 지닌 학생을 상대로 교사가 학습 단원을 교재 연구하여 도입, 전개, 정리 과정으로 수업을 실행하고 그 결과로 학생들이 어떤 수준의 학업을 성취하고 정의적 성과를 실현하게 된다. 여기에서 수업의 질은 바로 교사의 책임이라는 사실이다. 수업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절대 명령을 우리가 져 버려서는 안된다.

따라서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

1) 수업의 과정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해야 하며

2) 수업의 과정에서 적절한 단서를 적기에 제공하면서

3) 단락 때마다 적절한 피드 백이 필요함을 주목해야만 한다.

또한 ‘부르너’교수의 이론의 요점을 살펴보면 :

1) 내적 동기의 경향성

2) 지식의 내용에 대한 구조화

3) 학습 내용의 자료 및 제시의 계열화

4) 수업 과정상의 강화 이론의 투입 등도 수업의 질을 높임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동시에 수업의 질을 높이려면 학습 동기의 유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 학습 목표의 확인

2) 흥미의 환기, 유인 책략

3) 과정, 결과의 확인

4) 감탄이 따르는 상과 온유한 벌

5) 인격적인 경쟁, 협동 등을 학습 동기의 유발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올센’의 시청각 교구와 학습 분류를 보면 직접 경험이나 작업하는 일을 가장 효과 있는 것으로 시사하고 있고, 시청각 교구 등을 통한 대리 학습을 그 다음으로, 그리고 언어, 문서 등 우리가 일상 해 오고 있는 설명식 수업으로는 별다른 의미가 없음을 보여 주고 있다.

교수-학습 자료의 제시가 교수-학습 과정에서 아주 중요함을 유의하면서 구체적인 수업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실제로 판서를 보면 몇 가지 유념하면서 실천해야 할 문제가 있다.

즉 판서란 :

1) 교수-학습의 결정이며

2) 교수-학습의 혈맥이 통하는 구조적 사고 활동이고

3) 교수-학습의 과정이 통합된 흔적이며

4) 교수 내용을 구조화할 계획이고, 학습의 결과이며

5) 판서의 기술은 곧 수업의 기술이고, 수업의 질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판서는 그 효과에서 일종의 강화, 보유, 가감과 구조화를 통한 인지 효과를 얻는데 있다. 동시에 학생들의 노트 작성의 문제도 중요성을 지닌다. 노트를 하는 이유는 교수-학습의 구체적인 내용을 요약하고 복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즉 노트란 구조화, 계열화된 판서 내용을 학생들이 적어, 학습 내용을 재구성하기 위한 것이다. 또 노트란 합리적, 조직적인 사고력을 함양하는 데에 보다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교수-학습 과정에서 바람직한 교수 행동을 정리하면 :

1) 수업을 체계적으로 설계해야 하고

2) 수업 목표를 제시하면서

3) 학습자의 특성을 이해한 배경으로

4) 다양한 수업 행동, 즉 바른 언어를 사용하고, 적절한 움직임을 구사하면서, 친절한 표정과 깨끗한 글씨, 구조화된 판서로

5) 학습자에게 수업의 결과를 확인하여 주는 일이 필요하다.

그런데 여기에서 특히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교수-학습 과정에서의 오류를 지적함으로써 항상 수업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1) 우리는 내가 가르치는 내용을 모든 학생이 전부 다 이해한다는 무심한 생각으로 수업을 하고 있으나 사실은 학생들은 생전 처음으로 그 내용을 접하고 배운다는 사실을 주목해야만 한다. 우리는 전공하였고 계속 교수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납득이 되는 것이나 학생들은 그 수업 내용을 생전 처음, 단 한번 배우면서 하나의 교수-학습 과정을 경험하고 있기에 천천히, 똑똑한 언어로 동기를 지속시키면서, 교수 자료를 시청각적으로 제시하면서 수업을 해야만 한다.

2) 우리는 많은 분량을 어렵게 가르치고 있으며, 너무 빨리 자기 형편대로 진행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3) 교과별로 학습 과제의 조정도 우리는 유의해야 한다. 우리는 자기 교과만 있는 게 아님을 간과하고, 자기 생각대로만 과제를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많은 과제물을 안게 되고, 그로 해서 과제물 해결이 부실해져서 학습 결손은 계속 누적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4) 시청각 교수-학습 교재를 언제나 제작하고 활용해야 한다.

5) 교수-학습의 과정에서 학문적 비전(vison)과 장래 직업에 대한 탐색적인 잠재 교육 과정적 수업 풍토를 의식하고 수업이 운영되어야 한다.

6) 인격적인 성장을 위하여 교수-학습이 존재하는 것이므로 수업 내용, 과정상에 언제나 가치 지향, 의미 충족의 잠재적 교육 과정적 효과와 동시에 학생의 잠재 가능성을 계발하고 자극하는 수업이 배려되어야 한다.

교사란 그 직분이 교수 · 연수 · 봉사하는 사람들인데, 이 일에는 반드시 창의와 노력이 숨쉬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개인적으로 자아 실현의 개인적 성숙과 더불어 국가 목표에 공헌하는 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우리가 교수자라고 불릴 때는 :

1) 학습 설계자

2) 학습 유도자

3) 사회자, 시범자

4) 정보 제공자, 주석자

5) 자료 준비자, 조작자

6) 학습 관리, 감독자

7) 평가자, 조언자

8) 상담자인 것이다.

평범한 교사는 말로만 하고, 좋은 교사는 설명을 하며, 수월한 교사는 모범을 보이지만, 위대한 스승은 감화를 준다고 한다. 우리 모두 교육의 본질과 우리의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교수, 연수, 봉사하면서 창의적인 열의와 관심을 투자하여 우리의 학생들을 유능한 사회인으로, 인격을 완성해 가는 인격체로 기르는 일에 신앙을 가진 모습으로 매진하여 나아가야만 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