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이야기

성경 속의 효 이야기

hope888 2014. 2. 23. 20:53

 

 성경속의 효

 

 

  효는 아주 오랜 옛날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 중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계명으로 우리들에게 명령하셨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열 가지 계명을 주셨는데 그 중에 처음 네 가지의 계명은 사람이 하나님께 지켜야 할 계명이요, 다음 여섯 가지는 사람끼리 지켜야 할 계명이다. 이 후자 가운데 첫 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열 가지 계명 중에 다른 계명에 대해서는 어떠한 복을 주시겠다는 내용이 없으나, 제 5계명에는 "그리하면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는 약속이 담겨 있다. 사람끼리 지켜야 할 계명 가운데 이토록 "땅에서 오래 살리라" 한 것은 부모공경, 곧 효도가 가장 소중하다는 뜻을 두드러지게 나타낸 것이라고 하겠다.

 

   1.  순종의 효

   자녀된 도리로서 첫째로 지켜야 할 일은 순종이다. 부모님께 순종하되 하나님을 믿는 믿음 속에서 순종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순종이란 거스르지 않고 순순히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에베소서 6장 1절에서 3절의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는 말씀 중에서 "주안에서"란 교훈은 "믿음을 중심으로"라는 뜻이다. 사람과 사람끼리 서로 이해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인데도 어른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의 생각대로 행동하여 부모님을 섭섭하게 하거나, 노엽게 해드리는 자녀를 이따금 볼 수 있다. 또한 잠언 6장 20절에서 22절의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그것이 너의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너의 깰 때에 너로 더불어 말하리니." 와 13장 1절에서 2절의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 하느니라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 의 말씀은 우리에게 참다운 사랑에 대해서 가르치신 것이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효행이라면 결코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혹시 부모님께서 자녀의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을 시키더라도 자녀는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하여 정성껏 순종하는 것이 곧 효이다. 다만 부모님께서 이해 부족으로 말미암아 시키시는 말씀이라면 공경하는 마음으로 공손하게 설명을 하여 드린 다음, 부모님에서 스스로 이해하시도록 하는 것이 마땅히 자녀된 도리요, 순종하는 효도라고 할 수 있다.

 순종의 효의 자세는 다음과 같다.

  - 부모님의 인격에 대한 공손한 존경을 한다

  - 부모님께 말할 때에는 정중하게 한다.

  -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는 유순한 행실로 조심스런 순종을 한다.

  - 부모님의 권고를 경청하고 그 명령에 따른다.

  - 부모님의 결핍을 해소해 드린다.

 

 2. 공경의 효

   공경이란 말은 모시어 받들어 정성으로 섬긴다는 뜻이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도하면 오래 산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부모님은 자녀로부터 공경을 받을 때 가장 기뻐하신다. 효는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으뜸이라 할 것이다.

  마음과 마음이 따뜻하게 통하는 부모님과 자녀와의 사랑은, 곧 부모님은 자녀를 아끼시고 자녀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이 하나로 될 때, 그 가정에는 평화가 넘치고 기쁨이 꽃피게 된다. 이는 누가 시켜서 되는 것이 아니요, 남의 눈에 좋게 보이려고 겉치레로 되는 것도 아니다. 마음이 있는 곳에 물질도 따르게 마련이다.   부모님을 마음 속 깊이 공경하는 자녀가 부모님께서 필요한 용돈을 성심껏 마련해 드리지 않을 리가 없다.

 출애굽기 20장 12절의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와 마태복음 19장 16절에서 19절의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가로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가로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의 말씀은 눈에 보이는 부모를 섬기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섬기겠느냐고 가르치고 있다.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부모님 공경은 엄숙한 하나님의 명령이다.(출 20:12)

  -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큰사랑과 애정을 품고 계시기 때문이다.

  -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을 매우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      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골 3:20)

 

3. 경외의 효

    경외란 말은 공경하고 두려워한다는 뜻으로 부모님을 업신여긴다거나 그 말씀을 소홀히 하는 것은 경외가 아니다. 어른을 존경하고 공경하려면 모든 예절을 잘 지켜 가면서 받들어야 한다. 어버이를 존경하고 받들어 섬기는 자녀는 어버이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 존경심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말과 행동을 보아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은 절대로 부모님께 핀잔을 주거나, 공손하지 못한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 부모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면 부모님을 섭섭하게 할 리가 없다. 말은 참으로 마음의 거울이다. 부모님이나 어른 앞에서는 더욱 조심스럽게 말과 행동을 삼가야 한다.

   레위기 19장 3절의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라는 말씀은 늙으신 부모님 앞에서는 자기 자녀의 잘못도 큰소리로 나무라지 못하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다. 이는 곧 큰 소리를 내면 부모님의 마음이 기쁘시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님 앞에서 가족이나 이웃 사람과 큰소리로 싸움을 하거나, 어떤 물건을 함부로 던지거나 한다면 그것은 곧 부모님의 마음을 괴롭히는 일이 된다.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일은 먼저 공손한 태도로 섬기는 것이다.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은 곧 그 언행이 바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다른 일도 그러하지만 특히 효는 심는 대로 거둔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만 한다.

 

 4. 열친의 효

    자녀로서는 언제나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한다. '열친지도' 라는 말은 어버이를 기쁘게 하는 길이다. 자녀가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도, 자녀가 건강한 것도, 공부를 잘하는 것도 모두가 열친지도이다. 자녀가 자기의 소질에 따라 열심히 배우고, 깨닫고, 일을 잘해서 성공을 한다면 가장 기뻐하시는 분은 부모님이시다. "아들이 아버지보다 낫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 부모님으로서는 최고로 듣기 좋은 칭찬이요 기쁨이 된다. 잠언 23장 25절의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는 말씀은 부모님으로서는 자녀가 잘 되는 것보다 더 기쁘고 보람된 일은 없다는 것을 가르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꾸준히 힘쓰고 부지런히 일하면서 참고 견디며 성공하는 것이 부모님에 대한 크나큰 효도이다.

 

5. 불효는 사형죄

   자녀로서 부모님께 불순종하거나, 부모님을 저주하거나, 조롱하면 죄가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로마서 1장 30절에서 32절의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그들이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와 마태복음 15장 4절에서 6절의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 너희는 가로되, 누구든지 아비에게나 어미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도다."는 말씀은 세상에서 가장 감사한 부모님의 은공을 저버리거나 또는 부모님께서 어떤 잘못이 있다고 하여 미워하거나 불평을 하는 것은 자녀로서의 도리가 아님을 가르치신 말씀이다. 비록 배움이 적고, 능력이 부족하신 어버이라도 존경하고 공경함에 있어서 혹시 어떤 유명한 사람과 비교하여 차별을 두는 것은 큰 죄가 되는 것이다. 부모님께 대한 자녀의 죄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불순종이다. 존경은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요, 순종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잠언 20장 20절의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그 등불이 유암 중에 꺼짐을 당하리라."나 30장 17절의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쬐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그리고 출애굽기 21장 17절의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와 같이 우리들에게 불효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하셨다.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불평을 하거나, 반항하는 일은 참으로 불효하는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부모님을 저주하는 것은 큰 죄가 된다.  부모님을 비웃거나, 멸시하거나, 거역하는 것은 불효 중의 불효이다. 어버이께서 아무리 비천한 직업을 가지고, 아무리 실수를 하셔도, 자녀로서는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