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든 힘은 하나님께로 온다.
1) 무산소운동이란?
많은 사람들이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 차이는 산소가 필요한 가솔린으로 달리는 차와 산소가 필요 없는 전기자동차를 예로 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성경에서 예를 찾는다면 삼손과 골리앗이 대표적으로 무산소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이다.
무산소운동이란 무엇인가? 급격하게 체력을 소비시키는 운동으로 한마디로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다. 저강도로 오랜 시간하는 유산소운동과 차이점은 짧은 시간에 에너지 소비가 높은 고강도운동을 하는 것이다. 즉 힘이 들고 숨이 차서 오래 지속할 수 없는 형태의 운동이다. 운동을 할 때 숨이 찬다는 말은 운동에 필요한 산소가 부족하다는 뜻을 의미한다. 그래서 무산소운동은 언에어로빅스, 언에어로빅 운동이라고도 한다.
무산소운동은 산소가 충분하지 않거나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지기에 숨이 차고 힘이 많이 들기에 2~3분 정도밖에 지속할 수 없는 단시간 운동이다. 무산소운동에는 역도, 단거리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웨이트 트레이닝, 씨름, 잠수 등이 있다.
2) 무산소운동의 장점
무산소운동은 짧은 시간에 격렬한 운동을 통해 근육을 발달시키고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근육이 발달하면 우리 몸에 어떤 이로운 점이 있을까? 먼저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
기초대사량이란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기본적인 칼로리 소비를 뜻한다. 근육이 200인 사람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심장의 근육, 장의 근육, 근골격 근육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근육이 100인 사람보다 2배가량 높다.
두 사람이 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근육이 많은 사람이 칼로리 소비가 2배가 되어 살이 덜 찌게 된다. 그리고 유산소운동을 할 때도 같은 시간과 강도의 운동을 한다면 근육이 2배인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에너지 소비가 2배가 일어나 살이 빠지는 효과도 2배가 된다.
근육의 증가는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지방소모도 돕기 때문이다. 또한 자세를 개선하며, 관절을 더 잘 지지해 관절병을 예방한다. 일상생활에서의 부상 위험이 줄어들고 노화에 따른 근육 조직 소실을 막아 주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무산소운동을 통하여 근육을 증가시키는 것은 당뇨환자에게 더욱 필요하다. 혈당을 내리기 위하여 유산소운동도 필요하지만 근육을 키우는 무산소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근육이 증가하면 유산소운동을 할 때 근육이 빈약할 때보다 혈당이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3) 무산소운동의 단점
무산소운동의 단점은 무산소운동 자체만으로는 살을 빼기 어렵다는 점이다. 무산소운동으로 근육을 키워 2차적으로 살을 빼는 효과는 있지만 무산소운동이 직접적으로 살을 빼는 효과는 유산소운동과 비교할 때 미약하다. 또한 산소 공급이 떨어지면 심장에 부하가 가해져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도 있다. 그래서 혈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압 상승을 막으려면 무산소운동 시 숨 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중량을 들어 올릴 때와 중력과 반대되는 때 즉 지상에서 멀어지는 운동을 할 때 숨을 내쉬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힘들다고 숨을 내쉬지 않고 참기만 하면 혈압이 올라간다.
무산소운동에는 근육에 축적된 글리코겐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사용한다. 글리코겐은 산소 없이도 에너지로 전환되지만 젖산이라는 피로 물질을 축적시키기 때문에 운동 후 근육통이 발생한다.
근육 내에 젖산이 계속 축적되어 우리 몸은 산성으로 변한다. 이런 경우 활성산소가 증가하기 때문에 체력을 시험하려고 무리한 운동을 계속하면 노화를 부추기는 어리석은 행동이 된다. 이렇게 근육이 피로하게 되면 오히려 운동을 중지하거나 운동 강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4) 무산소운동 대표자 삼손
삼손은 경건한 부모에 의하여 나실인으로 키워졌다. 사사기 14장 6절 말씀을 보자.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삼손은 맨손으로 사자를 죽이고 기둥을 뽑고 1,000명이나 되는 블레셋 사람을 죽일 만한 힘이 있었다.
참으로 무산소 운동을 많이 한 모양이다. 고대에는 긴 머리가 힘의 상징이라고 하지만 그가 긴 머리털을 자르지 않은 것은 나실인의 서약을 충실히 지킴을 의미한다.
그가 사자를 맨손으로 죽인 힘은 성령이 임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다시 말해 삼손의 힘의 근원은 머리털 자체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었던 것이다. 무산소운동으로 키운 근육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힘을 발휘하고 하나님이 떠나시면 그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
5) 모든 힘은 하나님께로부터
건강한 몸을 위해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이 모두 적절히 필요하다. 그러나 건강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몸은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창조의 질서를 따라 계획하시고 만드셨다.
하나님이 주신 몸을 아름답게 관리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노력하되 자만하지 말고, 육의 건강을 위해 몸을 자세히 살피듯이 영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와 말씀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6) 나이가 들면 여러 곳이 아프고 정신적으로도 약해집니다. 운동도 하기 어렵고 외출도 싫어집니다. 이럴 때 연세든 분에게도 근육 운동이 필요한가요?
나이가 들면서 근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약해집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 어느 정도 하체 근육이 강화됩니다. 그러나 온몸의 근육이 강화되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들어 급격하게 떨어지는 근력을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허리나 어깨 근육이 약해지면서, 비대칭 근육이 되어 발생한 통증 때문에 오히려 운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더구나 자세의 이상과 유연성 부족으로 무릎, 허리, 목,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 걷는 것도 힘들어지면서 운동을 더욱 멀리 하게 됩니다.
무산소 운동은 근육과 관절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늦은 나이까지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 1주일에 3일은 무산소 운동 즉 근육 운동이 필요합니다. 하루는 유산소 운동, 다음날은 무산소 운동을 교대로 하는 방법이 바람직합니다. (이 철 지음 / 『하나님이 주신 백세 건강』 / 두란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