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 35

1인1기 5 - 나만의 브랜드를 쌓아라

'브랜드'란 한 제품을 다른 제품과 구분시켜주는 용어, 상징, 디자인, 이름 등을 말한다. 원래 이 용어는 가축을 구분하려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서부영화를 보면 소 엉덩이에 쇠를 벌겋게 달궈 낙인 brand 찍는데 이 행위를 영어로는 'put a brand'라고 한다. 이처럼 브랜드란 쉽게 말해 다른 사람이나 제품, 회사와 구분되는 나만의 정체성이라고 보면 된다. 이제는 기업이나 제품에 정체성이 있듯이 1인 기업도 나만의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어떤 낙인을 찍어줄지 상상해보자. 필자는 면접을 할 때 종종 별명을 물어보곤 한다. 별명이 있으려면 특징이 있어야 한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회장을 지냈던 잭 웰치의 별명은 '중성자탄 책'이었다. 중성자탄은 원자폭탄처럼 열복사선에 의하지 ..

행복한 삶 2022.06.24

1인1기 4 – 기술과 장수는 찰떡궁합

미국의 그랜드마 모제스 Grandma Moses, 즉 모제스 할머니는 78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101세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붓을 놓지 않았다. 23년 동안 그림을 그리면서 그녀는 1,600여 점을 남겼다. 매주 1.3점의 그림을 그린 셈이다. 놀라운 것은 100세에서 101세까지 그린 그림이 무려 25점이라는 것이다. 늦게 시작하더라도 건강하게 오래 살면 우리도 얼마든지 가능한 얘기다. 물론 모제스 할머니가 78세 때 처음 그림을 접한 것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그리기를 좋아해서 과일즙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잘 그리다 보니 마을 사람들의 벽난로 덮개에 그림을 그려주곤 했다. 할머니는 67세에 홀로되고 자수를 떠서 살아가다가 78세에 동생이 붓을 선물한 것을 계기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러다가..

행복한 삶 2022.06.24

월패드 해킹방지 시스템

□ 검토배경 ○ 아파트 단지 월패드를 해킹 피해 예방을 위한 과기부에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설치 및 기술기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시 제2020-24호, 2020. 6. 15)에 대한 규정을 행정 예고하고 신설 아파트는 2022년 7월 1일부터 시행 적용한다고 합니다. ○ 그간 경기도는 조례 제정 등 예방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했는데, 현재의 아파트단지는 모두 다 통합형이라서 한곳이 해킹에 뚫리면 모든 아파트가 해킹하는 사람의 손에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곧바로 세대별 망 분리를 통해서 해킹을 예방하려고 알아보니, 한 가구당 50 ~ 150여 만 원이 소요되고( http://www.hap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5616아파트신문 참조) 대다수의 입주민들은 해킹에 ..

행복한 삶 2022.06.22

1센티 인문학 1 - (도스토옙스키)

도스토옙스키 동상 1. 입진보 귀족의 유배 생활 1) 귀족 집안의 자식이다. 2) 24세에 쓴 데뷔작으로 벼락스타가 되었다. 3) 병역도 마쳐 남자 아이돌들의 최대 고민인 '백기'가 없다. 어쩌라고? 남은인생 탄탄대로 도스토옙스키Dostoevsky의 이력이다. 그는 당시 러시아 지식인들 사이에 유행하던 토론 클럽에 참여해 생시몽, 푸리에 등 프랑스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의 책을 읽으면서 행동은 전혀 하지 않는 '진보' 노릇도 했다. 그러다 잡혔는데 죄목이 무시무시하다. '범죄 음모에 가담하고 교회와 권력을 비난했으며 반정부 문서 들을 퍼뜨리려 했다.‘ '입'진보라서 입만 처벌할 줄 알았는데 총살이란다. 1849년 12월 22일, 수도 페테르부르크의 세묘노프스키 광장, 두건을 쓴 도스토옙스키는 군인들이 총알을..

행복한 삶 2022.06.08

예고도 없이 나이를 먹고 말았습니다. 1 - 나이 들어서도 사이좋은 부부가 되려면

최근에 집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고령의 부부가 사이좋게 걸어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그들은 천천히 걸으며 길가의 집 마당에 있는 나무를 보기도 하고 새소리가 들리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기도 했다. 꼭 온화함을 그림으로 그려 놓은 것 같았다. 지금까지의 인생에서는 산도 있었고 골짜기도 있었을 텐데 그 위기를 부부가 함께 극복하고 노년에 들어서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아주 멋져 보였다. 주변 부부들을 보면 신혼 당시에는 행복감이 넘치다가 40대가 되면서 여러 문제가 터져 나온다. 아내는 남편의 둔감함에 질려 버리고 남편은 아내의 행동이 지긋지긋해지기 시작한다. 서로 이야기할 시간의 여유도 없고 화를 내는 사이에 마음이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다음은 20년쯤 전에 편집자에게서 들은 이야기이다. 그 편집..

행복한 삶 2022.05.30

일생일문 5 – 추사 김정희

100년 넘게 동맹을 이어온 신라 진흥왕에게 배신당한 백제 성왕, 조카 단종을 내쫓고 왕위를 빼앗은 수양대군 등 역사는 우리에게 영원한 아군도, 영원한 적군도 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믿을 건 오직 나 자신뿐이라는 생각마저 들기도 합니다. 배신이라고까지 표현하기는 어려울지 모르나 가까운 사람, 믿었던 사람이 실망을 안겨주거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은 오늘날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책임감 강하고 똑똑하다고 판단해 '팀플' 과제 발표를 맡긴 친구가 발표 당일 연락이 두절된다거나, 좋은 상사라고 여겼던 사람이 내 성과를 몰래 가로챈다거나,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뒤에서 내 욕을 하고 다녔다거나 하는 일이 벌어지는 거죠. 이런 일들을 겪고 나면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누구를 믿을 것인가. ..

행복한 삶 2022.05.25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도립공원 곶자왈 지역은 완만한 용암대지 위에 발달해 있으며, 곳곳에 계곡형태의 함몰지형이 나타난다. 이런 독특한 함몰지형은 점성이 낮은 용암이 흐르면서 지하에 만들어낸 용암동굴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생긴 구조이다. 도립공원 곶자왈은 꿀과 같이 점성이 높은 아아용암이 만든 일반적인 곶자왈 지역과 달리 토마토 쥬스처럼 점성이 낮은 파호이호이 용암에 의해 형성된 독특한 곶자왈 지대이다. 1. 곶자왈이란 곶자왈이란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석덩어리들이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을 의미한다.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과 동물들이 공존하여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을 말하는 것으로, '곶'과 '자왈'이라는 제주어를 합쳐서 만든 말이다. 곶자왈용암지대는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표층은 물..

행복한 삶 2022.05.22

스토리의 기술 9 - 그들이 가진 편견은 무엇인가?

니카라과 오메테크섬 1. 그들이 가진 편견은 무엇인가? 흥미와 편견은 동전의 양면이다. 하나는 끌어당기고 다른 하나는 밀어낸다. 말하는 사람이 청중의 편견을 무시하면 재앙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조심하라, 편견은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해가 없을 것 같은 세부 사항에조차 말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편견이 스토리텔링 기법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는 장면을 몇 번이나 지켜봤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할 만한 것은, 이상하게도 편견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해 버린 괴물 같은 사나이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바로 아돌프 히틀러의 이야기다. 그는 증오라는 행동을 촉구함으로써 수백만 국민을 광란으로 몰아넣었다. 국민을 상대로 동맹국과 유대인, 집시, 장애인을 비롯해 아리안족의 우수성에 어울..

행복한 삶 2022.05.19

인간관계의 보고 - <논어>

살다 보면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나와 맞지 않는 독특한 스타일의 사람을 만나면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요. 직장 동료든, 친구 사이든 스타일이 다른 사람과 지낸다는 건 참 힘겨운 일입니다. 이럴 때 ‘타인은 지옥’이라는 장 폴 사르트르의 말은 현실이 됩니다. 사실 인간관계의 문제는 인간이 탄생할 때부터 생긴 오래된 것입니다. 함께 살아야 하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타인은 필요악입니다. 이런 문제를 가장 먼저, 가장 깊이 고민한 책이 바로 입니다. 공자와 제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인간관계의 통찰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에 바탕을 두고 어떻게 해야 좋은 관계를 만들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지를 분석해..

행복한 삶 2022.04.22

나를 믿는 힘

용두암 앞바다 새해에는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세 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새해 첫날이 첫 번째 기회입니다. 하지만 신년 계획은 대부분 한 달 안에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면 두 번째 기회가 옵니다. 설 연휴 이후부터는 다짐한 대로 살리라고 다시 마음먹습니다. 그러나 대개는 이마저도 한 달 안에 무너집니다. 이제 세 번째 기회가 남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입니다. 학교를 떠난 지 수십 년이 지났어도 3월은 여전히 뭔가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계획은 두어 주가 지나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세 번의 기회를 모두 날리고 나면, ‘뭘 해도 난 안 돼’, ‘이번에도 글렀어’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몇 년 전 영재교육을 담당했던 박사님을 세바시 강연자..

행복한 삶 202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