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침은 어쩌면 가장 오래된 의술도구다. 인류가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하던 때부터 침은 사용되었다. 가장 오래된 침술 도구로 알려진 평석은 돌이나 옥을 갈아서 송곳이나 쐐기 모양으로 만든 것인데 사람들은 이것으로 피부를 자극하거나 상처 부위를 치료하는데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침은 바늘처럼 생긴 것인데 그 크기와 모양, 용도에 따라 구분하여 여러 침요법으로 나뉜다. 또한 사용방법과 침을 놓는 부위에 따라 나누기도 한다.
사용법에 따라 구분되는 침에는 약 다섯 가지가 있다. 피내침은 피하에 넣어둘 수 있는 작은 침을 말하며, 자극과 전기 자극을 결합하여 만든 침은 전침이라 한다. 침과 약물 작용을 결합시킨 침은 약침이며, 일명 소아침이라 하여 작은 침 5~8개를 동시에 찌를 수 있도록 만들어 진 침은 피부침, 레이저 광선을 침으로 이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레이저침이 있다.
침을 놓는 부위는 매우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귀에다 침을 놓는 이침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침술요법은 전신침이다. 전신침은 놓는 방법이 다양하다. 그밖에도 면침, 배침, 부침, 두침, 수지침, 족침 등이 있다. 이침과 마찬가지로 대체요법으로 알려진 수지침은 빠른 속도로 보편화되어 현재 약 60만 명이 수지침을 생활에 활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침을 놓고 병을 치료하거나 응용하는 사람이 약 400만 명이라고 한다. 그만큼 침술요법은 우리 생활과 밀접해 있다. 현대의학에서 볼땐 과학적 근거가 없는 학문으로 치부할 수도 있으나 여러 가지 환경오염으로 인해 희귀병이 늘어가는 요즘, 침술요법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믿는다.
특히나 이침은 시술이 간편하면서도 효과는 어느 부위에 놓는 침보다 탁월하다. 뇌에 가까울수록 침의 효과가 커진다는 통설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도 이침은 아주 유리하다. 사실 뇌에 가까울수록 좋다고 머리에 침을 놓는다고 생각해보자. 전문가가 아니면 머리에 침을 놓는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겠는가. 이침 또한 마찬가지로 기존의 침 도구로 놓을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가 놓아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이 스티커침은 일반인이 배워 붙여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필자가 이침을 연구한지 30여 년이 되었다. 이 스티커 침을 통해 수많은 환자들이 낫는 것을 보았고 필자의 강의를 통해 이 스티커침을 배운 사람이 또 다른 환자를 낫게 하는 사례 또한 수없이 보면서 더욱 확신이 커졌다. 이침의 가능성은 정의를 내릴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다. (이선호 / 『이침요법』 / 랜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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