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간암 가이드 북

hope888 2014. 9. 18. 23:58

간암 가이드 북 /윤승규 / 국일미디어

  이 책은 저자가 임상에서 많은 간암 환자를 진료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과학적으로 인정된 사실에 근거하여 정리한 것이다. 환자와 보호자들과 지내면서 겪었던 의학지식과 해결방법에 대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놓았다.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원인이 비교적 잘 밝혀져 미리 조심하고 생활한다면 충분히 최악의 상태를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또한 장기의 위치로 볼 때 간암은 접근이 매우 쉽고 혈관 분포도 특징적으로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조기에만 발견된다면 수술로 완치될 수 있고, 국소적으로 치료하여 생존율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 다만 늦게 발견되면 그만큼 예후가 나쁜 질병이다.

 간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은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이다. 따라서 이러한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들이 철저하게 자기 몸 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설령 간암이 생긴다 할지라도 조기에 발견되기 때문에 완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질병을 드러내놓고 생활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아직까지 선입관을 가지고 늘 전염성 여부를 묻는 사람들 때문에 환자는 위축감과 죄책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간염 바이러스는 일상생활에서 전염되는 것이 아니므로 그런 생각은 빨리 떨쳐버리는 것이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치료 받거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양은 크게 양성종양(benign tumor)과 악성종양(malignant tumor)으로 분류된다. 양성종양은 사마귀나 지방종과 같이 세포가 증식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악성종양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각 장기를 암세포로 대치시키면서 전이까지 일으키는 종양이다. 이를 ‘암’이라고 한다.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는 간조직 자체 내에서 생기는 원발성 악성종양과 다른 장기에서 암이 생겨 간으로 전이된 ‘2차성 악성 간종양’ 혹은 ‘간 내 전이암’이라 칭하기도 한다. 간에서 생기는 원발성 악성종양으로는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 혹은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이 가장 대표적이다. 또는 간내담관간세포에서 발생하는 담관암(cholangiocarcinoma), 맥관육종(angiosarcoma) 등이 있고, 발생 빈도는 간세포암 : 담관암 : 기타 암의 비율이 100 : 10 : 1의 순이다. 간암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간경변이 있는 경우,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알코올성 간질환을 들 수 있다. 이외에 흡연이 간암의 발생인자로 분류되고 있고, 곡류나 콩류에 곰팡이가 번식하여 만들어내는 곰팡이 독인 아플라톡신(aflatoxin)도 간암을 유발한다.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비만이나 당뇨에 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도 간암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과 같은 만성 간질환이나 간세포암을 일으키는 아주 작은 바이러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수혈이나 오염된 주사기 등을 통하여 전파되는 바이러스다.  간암이 진행됨으로써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이유 없이 체중이 준다든가, 식욕이 떨어지고 조금만 음식을 먹어도 복부 팽만감을 느낄 때,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이 있을 때,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경우, 우측 갈비뼈 아래로 간이 크게 만져지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간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1) 1단계 - 간암의 원인 가운데 90~95%를 차지하는 것이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백신은 개발되었으나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2단계 - 성인의 급성 B형 간염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완치되므로 경과를 관찰하면서 지내면 된다. 하지만 C형 간염은 50% 이상 만성화로 진행되므로 급성 간염 때 항바이러스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3) 3단계 - B형 또는 C형 간염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여 간경변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술을 끊어야 하고, 장기적으로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이를 끊어야 한다.

  4) 4단계 - 3단계 치료전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간암의 발생을 감시해야 한다. 현재까지 간경변에 대한 항섬유화 치료제의 효과는 아직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약제의 개발과 임상시험이 활발히 수행 중이다. 끝. www.bookcosmos.com​에서 부분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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