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식초 이야기

hope888 2014. 9. 21. 10:59

식초 이야기

 

  식초는 사과나 포도(사과식초나 포도식초), 맥주맥(麥酒麥)이나 귀리(맥아 식초), 공업용 알코올(증류된 무색 식초), 맥주, 설탕, 쌀 등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다. 그러나 최초로 시판된 식초는 포도주에서 만든 것이었다(프랑스어로 'vin'은 '포도주'라는 뜻이고, 'aigre'는 '시다'라는 뜻).

 ​식초는 특유의 향을 가진 신 맛의 액체로 술에서 탄생한 발효식품이자 조미료로, 술에서 만들어지는 특성 때문에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명주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식초를 탄생시킨 모태가 되기도 한다. 좋은 식초를 만드는 첫 걸음은 좋은 재료를 엄선하고 정갈한 마음으로 초산균의 먹이인 술을 빚는 것이다. 발효가 끝난 후 일정기간의 숙성을 거쳐야 제대로 된 식초가 탄생하게 된다.

 식초는 조미료로서의 식초와 요즈음 뜨는 식초 음료로서의 두 가지가 있다.  식초음료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천연재료를 이용한 전통발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통 식초의 복원과 신제품 개발이 시급함을 인식하여야 하며, 문화, 식품, 의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연구가 요구된다. 최근 지역개발을 위한 지자체간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를 사전에 심사하고 조정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일관된 허가 및 심의 절차도 요구된다
 
1864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루이 파스퇴르는 알코올이 초산으로 전환되는 원인이 아세토박터균 때문임을 밝혔다. 이 세균들은 서로 공생(共生)하면서 활동하기에 충분한 초산을 만들어 다른 생물들이 침범하는 것을 막는다. 식초가 만들어진 기원이 매우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식초 생산기술은 느리게 발전되었고, 주된 기술의 발전은 공기가 보다 잘 통하게 하는 방법을 개량하는 것이었다. 

 요즈음 다양한 음료 식초가 나와서 우리들의 건강을 위하​여 많이 팔리고 있으며 '미인은 식초를 좋아한다'는 문구를 내세워 판촉전을 벌리기도 한다. 식초는 현미식초, 발효식초, 양조 식초 등이 있는데 현미를 발효해서 만든 흑초가 식초의 왕이라고 많이 마시고 있다.

또한 건강과 치료를 위해서도 식초를 이용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이용법을 알아보자.

 모진 부스럼, 멍울, 국부 신경통과 국부 마비 증상에는 식초를 지렁이 똥에 개어서 풀처럼 되면 환부에 바르고 갈아주거나, 식초를 끓여서 뜨거울 때 약솜에 찍어 환부에 바르고 식으면 따끈한 것으로 갈아주는데, 식초 한 되를 끓여가지고 여기에 파 흰부분 썬 것 6홉을 넣어 다시 달인 뒤 즙을 짜고 찌꺼기는 버린다. 두꺼운 천으로 뜨거운 즙을 적셔 환부에 싸매고 식으면 다시 뜨거운 것으로 갈아 준다. 식초와 유황을 풀처럼 개어서 환부에 바른다. 여러 처방을 바꾸어가면서 사용하면 매우 효과가 크다.

 벌레가 귀에 들어 갔을 때에는 식초를 약간 묻힌 면봉을 귀 속으로 조심스럽게 집어 넣었다가 빼면 벌레가 곧바로 기어 나온다. 

 현미식초(미초)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쓰며 독은 없다. 현미 식초의 용도는 쓰이지 않는 데가 없다. 그리고 오래 묵은 것일 수록 좋다.

 식초는 독을 풀어 주고 균을 제거하며 음식물의 독을 없애주고 맛을 조절하여 준다.

  부스럼, 멍울 및 체내의 덩어리 제거, 소독 살균, 소화 촉진, 식욕증진, 모든 어패류의 독을 풀고 어혈, 종통 제거, 황달병 치료, 물고기와 육류의 식체에도 쓴다.

 식체, 식적, 뱃 속의 덩어리가 있을 때에는 대황 12그램, 현미식초(미초) 반 컵, 술 큰 숟가락으로 2개, 물 3사발로 달여 3등분해서, 매일 세 차례 식후마다 따끈하게 데워서 1등분씩 복용하고, 설사를 하게 되면 하루 정지했다가 다시 복용한다. 급성 식체시 다 복용한다. 설사 한 뒤 곧 낫는다. 

 코피가 날 때 모든 약이 듣지 않으면 식초 1/4컵과 물 반 컵, 후추가루 1-2스픈을 섞어 한 번에 다 복용한다. 이것을 하루 세 번 만들어 복용하면 매우 효력이 있다. 식초를 황토와 개어 물고약처럼 되면 남자는 음낭에 두껍게 바르고, 여자는 두 발바닥에 발라주면 된다. 마르면 갈아주되 1-2일간 계속하면 곧 효력이 난다.

 화상 치료에는 식초 한 사발을 흙에 쏟아 흙을 반죽하고 이 진흙으로 상처에 바른다. 마르면 바꿔 준다. 이것은 아픔을 멎게하고 염증을 제거하며 부은 것을 빼게하는 응급 처방이다.​

 이와같이 미용에도 음식 조미료로, 치료약으로도 널리 쓰이는 식초로 건강한 생활을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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