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행복

hope888 2014. 10. 10. 23:16

행복/스펜서 존슨/비즈니스북스

  이 책은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하기 어려운 이 질문에 이 책은 간단한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네 인생과 인간관계에서 가장 먼저 터득하고 깨우쳐야 할 중요한 기반인 '나, 너, 우리' 속에서 행복을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누구나 한 번쯤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지?’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도 나는 왜 즐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일에 쫓기다 하루가 끝나고, 피곤에 지쳐 친한 친구를 만나는 것조차 힘에 부치는 일상. 더 나은 생활과 미래를 위해 지금은 약간의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살다가는 나 자신이 녹아 없어져 버릴 것만 같다.

  삶은 왜 이렇게 허무하기만 한 걸까? 우리가 그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이란 도대체 뭘까?

   안타깝게도 우리 모두는 행복을 꿈꾼다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진정한 행복을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실천해야 할지도 알지 못한다. 어쩌면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일지 모른다. 우리 모두는 돈을 벌어야 하고, 누군가를 배려해야 하고,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사고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행복』의 서두에 등장하는 존의 고백을 읽는 순간 우리는 그만 스펜서 존슨의 완곡한 지적에 허를 찔리고 만다. ‘남들은 나에게 성공했다고 말하지만 혼자 있을 때면 내가 싫어졌다.’는 존의 고백은, 우리의 오랜 믿음인 ‘성공=행복’이라는 등식을 완전히 깨 버린다.

  행복해지기 위해 성공을 원하고, 성공을 원했기에 자기 자신을 희생해 왔던 지난 시간들이 물거품이 되어 버리는 순간이다. 일순간 패닉 속에 빠진 우리를 예견이라도 했다는 듯, 스펜서 존슨은 곧 프랭크 아저씨의 입을 빌어 우리를 다독인다. “괜찮다. 다들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 잘 모른다는 것은 네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니까.”라는 말과 함께. 문제를 깨달았다는 것만으로도 진정한 행복에 좀 더 다가설 수 있다는 스펜서 존슨의 격려는 이 행복한 여정에 우리 스스로 몰두할 수밖에 없도록 강력한 자력을 내뿜는다.

   “프랭크 아저씨, 아저씨는 직장 생활에서도 성공하시고 다른 모든 면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 비결을 여쭤 봐도 되나요?”
“음……. 무슨 이야기부터 시작할까? 이제부터 우리는 아마 내면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게 될 거야. 어쩌면 너에게는 다소 놀라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구나. 하지만 내면의 성공이 바로 인생의 모든 면에서 성공하고 그것을 누릴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훌륭한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될 게다. 그리고 사실 그것이 유일한 길이지.”
프랭크 아저씨는 말을 계속했다. “나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았을 때에는 성공하기 위해 더 오랜 시간 동안 일해야 했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된 성공을 맛보았던 것도 아니었어. 주위 사람들에게도 더 가혹하고 무뚝뚝하게 대했지.” “그런데 어떻게 달라지게 된 거죠?” “다른 무엇도 아닌 바로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방법, 스스로 인생을 가꾸는 법을 터득하면서부터 조금씩 바뀌게 되었지.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그들 자신을 소중히 여기도록 그 방법을 알려 주었단다.

  일 중독자들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그건 스스로를 속이는 거야. 그들은 일에 빠져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결국 자신을 돌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게 되지.”
“그러니까 아저씨 말씀은 스스로를 더 잘 다스릴수록 주어진 인생을 더 즐기게 될 수 있다는 뜻인가요?” 

  맨 처음 얘기했던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주제로 되돌아가자꾸나. 이 단계를 다 마치면 더 높은 단계인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넘어가고, 마지막으로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거야.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나로부터 시작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을 찾을 수 있고, 그것이 곧 균형 잡힌 삶으로 연결된다는 걸 깨닫게 될 게다.” ‘나를 소중히 여긴다…….’나를 위해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은 늘 웃으며 사는 거야. 많이 웃을수록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거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우해 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나 자신을 소중하게 대우해 주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수록 노여움이나 분노는 사라지고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더 큰 애정을 갖는 사람이 될 수 있단다.”

 ‘자기 자신만 소중히 여기는 것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해서 매 끼니 그것만을 먹는 것과 같다.‘
‘다른 사람을 돕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그들도 자기 자신을 보다 소중하게 여기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그들이 그것을 실행하면 그들 역시 알찬 결실을 얻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면 자신에 대해 더욱 만족할 뿐 아니라 나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 

 “사랑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을 주는 것이다.”

 “내가 나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상대방도 상대방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만들 때 비로소 우리는 함께 멋진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마침내 서로를 더 배려할 수 있을 것이다.’ 끝. ( www.bookcosmos.com) 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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