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
수년 전, 어느 목사가 부인과 함께 테네시 주의 교외를 여행하고 있었다. 한가롭게 거닐던 그들은 마침 저녁때가 되어 한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그들의 뒤를 이어 어떤 남자가 들어서자 식당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그와 아는 체를 하였다.
그리고 그 남자는 테이블 사이를 오가며 모두에게 인사를 건넸고 사람들은 모두들 그를 반기는 눈치였다. 어느 덧 그는 목사 부부의 테이블까지 왔는데, 목사가 자신을 소개하자 자리에 앉아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렸을 때, 저는 이 식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았습니다. 특히 제 어머니는 미혼모였던 터라 저는 늘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죠. 사람들은 어머니와 저를 몹시 거칠게 대하고 상대해 주려고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늘 놀림감이었고 함께 놀아주는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점점 내성적이 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12살이 되던해 이 마을에 목사님이 새로 부임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모두들 그 목사님을 칭찬하였고 설교가 너무나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기심에 이끌려 매주 교회에 나갔고 그 뛰어난 설교를 듣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늘 늦게 들어갔고 예배가 끝나기 전에 나왔습니다. 제가 교회에 가면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표정들이 모두들 ‘어떻게 저런 애가 교회에 다 왔지?’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 따라 설교말씀이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미처 빨리 빠져나올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예배는 갑자기 끝나 버렸고 나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갑자기 제 곁으로 오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너는 누구의 아들이지?”
그 말을 듣자 누구 하나 숨소리도 내지 않았습니다. 사실, 마을 사람들은 평소에도 늘 내가 누구의 아들인지 몹시 궁금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예배당은 머리카락 EJfdj지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조용해졌습니다. 나는 너무나 당황해서 발끝만 내려다보고 있었죠. 숨소리조차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자신이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금방 알아채셨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커다란 미소를 띠고는 낭랑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나는 네가 누구의 아들인지 알겠다. 꼭 빼 닮았구나. 넌 하나님의 아들이야. 하나님은 너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거야.”
목사님의 목소리는 그 조용한 예배당 구석구석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던 남자의 목소리가 약간 떨렸다. 하지만 그는 깊이 숨을 들이쉬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그 날 이후로 나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건 것이죠. 그리고 지금은 정계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식당을 떠났다.
목사는 나중에 계산을 하며 식당주인에게 아까 그 남자가 누구인지 물어보았다.
“벤 월터 후퍼 씨를 모르십니까? 테네시 주의 전 주지사입니다.”
이것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힘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이다. 후퍼 전 주지사는 그의 사고방식을 바꿈으로써 인생을 바꾸게 되었다. 즉, ‘누구의 자식인지 모르므로 살 가치가 없다.’는 생각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그 누구보다 부족하지 않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러한 극적인 사고의 전환이 마을의 외톨이를 한 주의 주지사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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