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

노자 - 위무위 爲無爲

hope888 2022. 4. 21. 12:51

위무위 爲無爲 - 老子

 

爲無爲, 事無事, 味無味,

大小多少, 報怨以德,

圖難於其易, 爲大於其細,

天下難事, 必作於易,

天下大事, 必作於細,

是以聖人終不爲大, 故能成其大,

夫輕諾必寡信, 多易必多難,

是以聖人猶難之,

故終無難矣.

 

'함없음'으로 하고

'일 없음'으로 일삼으며

'맛 없음'으로 맛을 삼는다네.

크든 작든 많든 적든 원한은 덕으로써 갚는도다.

어려움은 쉬움에서 도모하고

큼은 작음에서 이루어진다네.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일어나고

천하의 큰 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 일어나는도다.

이에 성인은 끝내 큰 일을 하지 않음에

큰 일을 이룰 수 있도다.

무릇 가볍게 대답함은 반드시 믿음을 적게 하고

쉽게 여김이 많을수록 반드시 어려움이 많게 되니

이에 성인은 오히려 쉬움도 어렵게 여긴다네.

그러므로 끝내 어려움이 없게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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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했습니다.

작은 일상이 바로 삶이니

살아감을 너무 무겁게 하지 말게나.

자연의 가장 위대한 축복인 생명도

모두 가장 미세한 것에서 시작되었으니

작고 쉬움이 모든 일의 근본이 되지 않겠는가?

크고 무거운 일만 붙드는 자는 항상 짓눌리며 살아가야 하니

일을 이루고도 평안은 멀기만 하다네.

작고 쉬움을 중히 여기는 이는 '일 없음'으로 즐거이 일하니

크고 어려운 일도 쉬이 이루어 일상의 살아감에 평화가 가득하다네.

 

그의 일상은

너무나 소소하여 보잘것없습니다.

어떤 때는 쭈그리고 앉아 낱알을 가리고

어떤 때는 벌레 먹은 채소를 다듬고

어떤 때는 책을 펴 놓고 졸고 있고

어떤 때는 어슬렁거리며 거닐고

어떤 때는 늘어지게 낮잠을 자기도 하고

참으로 본받을 게 없어 보입니다.(노자 지음 /김용범 읽음 / 『보통사람- 내가 읽은 老子』 / 좋은 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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