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검은모래 해수욕장
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 2 – 체중 감량
1. 1일 금식과 반식
1) 1일 금식은 내 몸이 휴식하는 시간이다.
자, 이제부터 실제 감량에 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 끼니를 거르는 것과 일부러 금식을 하는 것의 차이를 아시나요? 끼니를 거르는 것은 내 몸에서 음식이 필요한데 이를 무시하고 바쁘다는 사정 등 때문에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서 내 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위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서 오는 소화불량이나 통증, 또는 그다음 식사를 과식하게 하는 것 등이지요.
반면에 의도적으로 하는 금식은 내 몸에 여러 가지 유리한 작용을 합니다. 금식 연습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이점은, 이미 말씀드린 끼니를 걸러야 할 상황이 피치 못하게 발생할 때 내 몸이 축이 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지요. 내 몸이 이미 잘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위장이나 대사가 별 탈 없이 잘 작동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나는 한 끼만 걸러도 큰일 나!' 하는 사람들에 대한 효과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끼니를 거르면, 실제로 배고픔과 이에 동반된 증세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크지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끼니를 챙겨 먹으려고 하지요. 이를 달리 해석하면 그만큼 삶의 요구에 취약하다는 뜻입니다. 어쩌다 한 끼를 건너뛰게 되면 그 순간에는 진짜 중요한 일도 못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분들도 금식을 연습해보면, 실제로는 아무 큰일이 나지도 않고 오히려 내 몸이 더 편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권하는 현대인에게 맞는 금식은 단 1일 세끼입니다. 세끼 금식은 거의 누구라도 할 수 있고, 들인 노력에 비해서 얻는 효과가 매우 크지요. 첫 끼를 거르면 약간 힘들기 시작합니다.
두 끼를 거르면 정말 장난이 아니지요. 요점은 세끼까지 꼭 해보라는 것입니다. 힘들었던 몸이 편안해지면서 머리까지 점점 맑아집니다. 음식 먹기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분주해 있던 내 몸이 온전한 휴식을 갖게 되는 순간이지요. 끼니를 거르는 사람은 그 다음 끼를 과식하게 되는 반면, 의도적으로 금식을 한 사람의 몸은 금식한 후에도 많이 먹게 되지를 않습니다.
그 전날 음주를 많이 해서 속이 불편하여 할 수 없이 끼니를 굶은 사람은 사실은 금식을 한 것이 아니고, 단지 끼니 거름을 연장한 것에 불과합니다. 1일 금식은 몸과 마음이 편안할 때 시행해야 힘들지도 않고 효과도 더 좋게 됩니다. 특히 평소에 회식 등으로 과식을 종종 하는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1일 금식을 시행해보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지요. 과식하는 습관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과식이 원인이 되는 비만 치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1일 금식은 흔히 알려진 단식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3일 이상 단식을 하려면, 소위 단식원에 들어가거나 지도를 받지 않으면 실행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지요. 반면에 1일 금식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평소 생활 속에서 하기 때문에 식습관을 바꾸는 데 단식보다도 더 효과적입니다. 단식을 끝낸 직후에는 단식의 효과가 더 커 보여도 일단 원래의 삶으로 되돌아가면 내몸도 바로 되돌아가고 맙니다.
1일 금식은, 실제로 몸으로 해본 사람만이 그 효과를 알 수 있지요.
2) 배고픔과 식탐 해결하기
문제는 내 뇌가 느끼는 배고픔입니다. 과거 영양결핍시대에 많이 굶어본 고통을 경험하였거나 한 끼도 걸러보지 않고 매끼를 배불리 먹고 사는 사람들은, 배고픔은 절대 나쁜 것이라는 믿음을 머리 깊숙이 갖게 됩니다. 그러면 배고픔의 고통은 여지없이 매우 커지게 되고, 한 끼를 거르는 것은 굉장히 후회될 일을 내몸에 가했다는 자책감을 갖게 하지요.
이런 내 뇌의 생각과 불안도 배고픔을 훈련하면 어렵지 않게 없앨 수 있습니다. 방법은 매끼를 약간 배고프게 먹는 연습을 하거나, 한 끼 금식 또는 1일 금식을 내몸이 일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을 때 시도해보는 것이지요. 그러고 나서 내몸의 반응을 느껴보면 됩니다. 몇 번만 해봐도 우려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몸이 편안해지고, 먹어야만 산다는 생각에 지배당했던 내몸이 '어, 먹는 것을 이제 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네!'로 바뀌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되지요. 안 믿어진다고요? 해보면 압니다. 이제는 배고픔을 즐겨야 할 때이지요.
배고픔과 함께 반식을 힘들게 하는 또 하나의 요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식탐이지요, 식탐은 내몸이 아닌 내 뇌의 식욕중추에서 생기는 욕구입니다. 반식을 하면서 뇌의 식탐과 위의 배고픔을 쉽게 해결하는 닥터 U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 입 한 모금이라는 것인데, 음식을 먹을 때 어떤 것이든지 한 입을 입에 넣습니다. 그러고는 천천히 오래 씹으면서 맛을 음미합니다. 가급적 한 입에 1분을 넘기면 더 효과적이지요.
그 한 입을 삼킨 후 바로 이어서 물 한 모금을 마십니다. 그러고는 다시 한 입을 시작하는 것이지요. 같은 음식을 입에 넣어도 되고, 어떤 다른 음식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하면 같은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그 맛이 새로워지지요.
한입 한 모금은 식사를 하든, 간식을 하든, 음료를 마시든, 술을 마시든 다 적용을 해야 합니다. 한 입 한 모금을 하는 동안에는 약간 불편할 수 있어도, 그 진가는 식사를 마친 직후와 30분 후에 나타납니다. 마친 직후에는 틀림없이 적게 먹었는데도 만족감과 배부름이 거의 똑같지요. 더 큰 장점은 식후 30분에 나타납니다. 원래대로와 한 입 한 모금을 비교해보면, 위와 내몸이 훨씬 편하고 가뿐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3) 일주일 후에는 그날 먹은 것을 기준으로 다시 반식
감량이 끝날 때까지 반식은 일주일마다 반복 실시해야 합니다. 오늘 반식을 했으면 일주일 후에는 그날 먹는 것을 기준으로 다시 반식을 하는 것이지요. 이론적으로는 몇 번만 계속하면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게 되지만, 실제로는 내몸의 저항 때문에 회가 거듭될수록 반식은 실제의 반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어쨌든 그만큼 줄여야 감량은 지속되지요. 매주 반식을 하면, 항상 반식을 새로 할 때 배고픔과 힘없음이 더 수반됩니다. 그래도 3일 정도 지나면 내몸이 어느 정도 적응하여 견딜 만하게 되지요. 감량에 대한 내몸의 더 많은 저항은 뒤에서 다룹니다.
2. 감량 즐기기와 내몸의 저항 대처하기
1) 하루 평균 0.2~0.3kg 정도 지속적으로 감량된다.
먹기가 줄어들면서, 내몸은 그동안 쌓아놓은 기름을 갖다 먹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내몸은 쌓아놓는 몸에서 갖다 쓰는 몸으로 바뀌지요. 즉, 저장고에서 보급소로 전환됩니다. 그러면서 감량이 시작되어, 보통은 하루에 평균 0.2~0.3kg 정도의 감량 속도로 감량이 끝날 때까지 진행되지요.
체중을 내가 아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체중 느끼기, 체중 보기 그리고 체중 재기 등이지요. 체중 느끼기는 몸이 무거워졌다, 가벼워졌다, 옷이 잘 맞는다, 미어터진다 등입니다. 체중 보기는 거울을 통해 보는 자신의 체중이지요. 이 세 가지 방법 중 감량 기간 동안은 한 가지만 해야 합니다. 그것은 체중 재기이지요. 다른 두 방법은 일부러 느끼지도 의식하지도 마세요. 내 생각과 의식은 체중이 아닌 먹는 양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체중 재기도 매일 하면 안 됩니다. 일주일에 요일을 정해놓고, 한 번만 하면 충분하지요.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조건으로 잽니다. 옷을 입고 쟀으면 옷을 입고, 벗고 쟀으면 항상 벗은 상태로 재는 것이지요. 1주마다 한 번씩 재면 매번 1.5~2kg의 감량을 성취하게 됩니다. 어떤 때는 그 이상일 때도 있지요. 이 정도의 감량 속도를 느긋하게 즐기면 됩니다. 물론 미리 정한 감량의 양을 다 뺄 때까지이지요. 이렇게 감량이 완료된 이후에는 감량과는 전혀 다른, 다지기훈련이 시작됩니다.
2) 내몸의 저항에 대처하는 법
감량이 시작되면 며칠의 시차를 두고 내몸의 저항도 당연히 시작됩니다. 내몸으로 봐서는 그동안 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저항이지요. 처음의 저항은 쌓아놓는 몸에서 갖다 쓰는 몸으로 바꾸는 데 대한 저항입니다. 이미 설명한 대로 약간의 배고픔, 어지러움, 힘없음 등이지요. 내몸에 맞춰 하루의 일상생활, 즉 쓰기만 잘 조절하면 쉽게 적응됩니다.
둘째 저항은 배변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먹는 것이 줄어드니 배변이 적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이를 변비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원래의 습관이 남아 있어서 하던 대로 화장실을 가면 나올 것이 없어서 힘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힘을 주는 것이 바로 변비이지요. 감량훈련을 하는 동안은 2주 정도 배변을 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변의를 느낀다고 화장실을 갈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처럼 ‘윽, 싸겠다.'라고 느껴질 때 화장실로 가세요. 화장실에 가서도 절대로 배에 힘을 주면 안 됩니다. 한 3분 앉아 있어도 배변이
안 되면 그냥 일어나도 되지요. 숙면과 마찬가지로 배변도 내 생각과 노력이 아니라 내몸이 알아서 하는 기능으로 그냥 내버려 두어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셋째, 감량훈련을 하는 아주 일부의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원래 빠질 머리가 빠지는 것이지요.
감량 때문에 빠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입니다. 감량이 끝나고 다지기를 할 때 다시 나기 시작하지요. 감량 시 일시적으로 머리가 빠지는 이유는, 내몸의 기름이 단백질로 바뀌는 데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려 일시적인 단백질 결핍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감량훈련은 결국에 가서는 내몸이 기름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효율성을 갖추게 하지요.
넷째, 일부의 사람들이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이 증상도 내몸과 삶을 살펴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감량하는 동안 내몸은 상대적으로 힘이 빠집니다. 친한 사람들과 어울려서 먹고 마시는 것이 큰 낙이었는데, 그것도 잘 하지 못합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왜 안 먹느냐며,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며 스트레스만 줍니다. 감량이 끝날 때까지는 아무도 알아봐주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우울할 수밖에요.
그런데 이럴 때의 우울은 사실은 나 자신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동안은 남, 일이 모든 것이었다면, 이 우울한 시간이야말로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지요. 그래서 이 우울도 그대로 즐기면 됩니다. 어차피 짧은 시간이고 다지기 할 때 다시 다 원상 복귀되지요.
마지막으로 영양 결핍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미 설명하였듯이 10kg 감량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보통 6개월치 식량이 내몸에 있지요. 굳이 결핍을 따진다면 물, 비타민, 칼슘입니다. 감량하는 동안 이를 보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약국에서 의사 처방 없이 구할 수 있는 약입니다. 비타민 D와 칼슘이 복합된 약 한 알이면 충분하지요. 복용기간은 감량과 다지기 기간 동안인 약 3개월입니다. 비타민 D와 칼슘은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유태우 / 『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 / 비타북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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