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 1 - 체중 감량하기

hope888 2022. 5. 7. 09:07

1. 체중 감량하기

 

1) 저장고에서 보급소로 - 쓰는 것보다 많이 먹으면 기름으로 축적된다.

 

고혈압 완치에서 체중 감량의 목표는 2개월 사이에 10kg을 감량하거나, 정상체중(170cm 61kg, 175cm 64kg)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기간 동안 다지기를 하여 그 체중으로 사는 것이지요. 체중의 혈압에 대한 임계치가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체중 감량이 이루어지면서 혈압이 떨어지기도 하고, 다른 경우에는 10kg이 감량되거나 정상체중이 가까울 때에야 비로소 혈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제 진료실을 찾은 D님은 키 176cm, 몸무게 78kg50대 중반의 남성이지요. E님은 키 164cm, 몸무게 64kg으로 역시 5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두 분 다 전혀 뚱뚱해 보이지는 않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요. 두 분 모두 가지고 있는 몸 안의 지방이 21kg이라는 사실입니다. 21kg이라고 하면 유치원생 하나를 기름으로만 몸 안에 가지고 있는 셈이지요.

D님은 자신이 그동안 먹은 것을 생각해보니 그 정도의 기름은 될 것이라고 수긍한 반면, E님은 자신은 정말로 기름과 고기는 되도록 먹지 않고 주로 현미밥에 채소만 먹는다면서 자신의 몸에 왜 그렇게 기름이 많은지 의아해했습니다.

닥터 U가 대답을 했지요. “소를 보세요. 소는 여물만 먹는데도 그렇게 많은 기름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입니다. 사람의 몸은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기름을 많이 먹어서 몸에 기름이 많은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지 자신의 몸이 쓰는 것보다 많이 먹으면 그 쓰고 남은 여분을 몸 안에서 기름으로 바꾸어 축적하지요. 기름과 전혀 닮지 않은 밥이든, 채소든, 과일이든, 살코기든, 생선이든, 몸에서 쓰고 남으면 다 기름이 됩니다. 소위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음식, 예로 두부, 토마토, 감자, 검은 콩 등도 마찬가지이지요.

한편 물이 아닌 어떤 음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커피, , 청량음료, 주스, 우유, 두유 등도 기름으로 바뀌지요. 블랙커피나 차의 경우 들어 있는 칼로리가 0이니까 안심하는 분들이 많은데, 여기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그 자체에는 칼로리가 없다고 해도 커피와 차는 강렬한 맛과 탈수작용에 의해 다른 음식을 끌어당기는 속성이 있지요. 결국은 줄인 칼로리를 다른 음식을 통해 보충하게 합니다. 기름으로 바뀌지 않는 거의 유일한 음식은 단 한 가지, 물 그것도 맹물뿐입니다.

먹은 것이 남아서 바뀐 잉여의 기름은 성별로 서로 다르게 몸안에 축적됩니다. 남자는 주로 뱃속, 즉 내장 주위에 축적되어 내장비만이라 합니다. 여자는 주로 피부 밑 피하지방으로 축적되는데, 10~30대까지는 주로 배꼽 밑에서 허벅지 중간까지 축적되어 하체비만이라고 하고, 이후에는 몸 전체에 축적되어 몸체비만이라고 하지요. 이렇게 성별로 축적되는 부위가 다른 것은 남녀의 성호르몬이 서로 다른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축적되는 부위가 아무리 다르더라도 원인은 모두가 똑같이 단 하나이지요. 상당 기간 내몸이 쓰는 것보다 많이 먹은 것입니다.

 

2) 몸 안의 기름만으로 산다.

 

한편 내몸에 축적된 기름은 거꾸로 어떤 음식이든지 다 됩니다. 밥도 되고 반찬도 되고 고기도 되고 채소도 되지요. 그래서 21kg의 기름은 약 6개월 치의 완벽한 식량입니다. D님과 E

모두 6개월간 물만 먹고 살아도 거의 문제가 없는 분들이지요.

혹 이 말이 실감이 나지 않으면, 몇 년 전 청와대 앞에서 3개월 단식을 했던 지율스님을 떠올려보면 됩니다. 그분이야말로 몸에 기름 한 방울 있게 생기지 않은 깡마른 분이었는데도 3개월 단식을 별문제 없이 수행하셨었지요. 단식 후 지쳐서 며칠 입원한 적은 있어도, 건강상태에는 별로 지장이 없어 지금도 왕성히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식량은 그렇다고 쳐도 비타민과 미네랄은 보충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을 하지요. 맞습니다. 몸 안의 기름으로 보충되지 않는 음식이 있는데, 그것은 비타민과 미네랄, 물뿐입니다. 그런데 기름 21kg을 가질 정도면 그것들도 이미 상당한 양을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6개월 동안은 거의 보충할 필요가 없지요. 6개월 동안 꼭 필요한 영양소는 단 세 가지, , 비타민 D, 그리고 칼슘뿐입니다.

 

3) 내몸 안에는 기름이 얼마나 있을까?

 

, 이제 궁금한 것은 여러분 자신은 몇 kg의 기름을 몸 안에 가지고 있는가이겠지요? 현재로서 몸 안의 기름 양을 측정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사진에 보이는 DEXA라는 기기로 측정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이 헬스클럽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지방계입니다. 간편하기는 하지만 피부의 전기저항을 이용해 측정하는 간접 방법이기 때문에 정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요. 특히

남자와 아주 뚱뚱하거나 마른 여자들에서는 부정확한 편입니다.

세 번째 방법은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우선 자신의 적정 체중을 구하는데, 미터(meter)로 환산한 키의 제곱에 남자는 숫자 21, 여자는 숫자 19.5를 곱하면 됩니다. 예로, 남자의 키가 174cm이면 1,74 × 1.74×21, 64kg이 되고요, 여자의 키가 164 이면 1.64×1.64 × 19.5, 52kg이 되지요. 이렇게 적정 체중을 구한 다음 현재 체중에서 적정 체중을 빱니다. 그 뺀 값이 10kg 이상이면, 내몸 안에는 대체로 20kg 이상의 기름, 6개월 치 식량이 있다고 보면 되지요. 우리의 D님은 적정 체중에서 14kg이 더 많았고, E님은 10kg이 더 많았습니다.

좋은 음식이든 나쁜 음식이든, 살이 찌든 안찌든 더 이상 음식을 골라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내몸에 식량이 없었던 영양결핍 시대의 산물이지요. 이미 6개월 치의 식량을 쌓아두고 있는 독자 여러분은 이제부터 이 식량을 어떻게 먹어치울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4) 내몸의 기름 먹기, '몸식

 

내몸은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여, 감량은 내몸의 쓰기와 먹기의 차이에 의해 일어납니다. 감량은 먹기를 줄이는 것에 의해 주도됩니다. 하루의 삶이 힘들지 않으면 6개월 치 이상의 식량을 가지고 있는 내몸은 바로 그 기름을 내어주기 시작하지요. 내몸이 하루에 쓰는 양과 먹은 양의 차이가 바로 내몸의 기름 먹기입니다.

감량에서 꼭 알아야 할 사실은 먹기를 줄이면 쓰기가 나도 모르게 따라서 같이 준다는 점입니다. 내가 의식할 수 있는 활동량이 주는 것도 있지만 내가 느낄 수 없는 기초대사량이 주는 것이지요. 기초대사량은 내가 아무 활동을 안 해도 내 심장이 뛰고 호흡을 하며 소화를 시키고 대사작용을 하는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를 말합니다. 그런데 기초대사량을 포함한 쓰기는 줄어드는 데 한계가 있어서, 아무리 낮아도 하루 1,500kcal 이하로 내려가기는 매우 어렵지요.

한편 먹기는 내몸이 가지고 있는 것이 매우 많기 때문에 얼마든지, 즉 거의 0까지도 낮출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가면 이런 상태를 흔히 단식 또는 굶기라고 해서, 그동안 알고 있는 보통의 다이어트법에서는 절대 금기시하는 방법이지요? 닥터 U의 훈련은 이 한계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바로 금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감량훈련을 통해서 내몸을 쌓아놓는 몸에서 갖다 쓰는 몸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 내몸을 저장고에서 보급소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몸에 있는 식량을 먹는 것을 닥터 U몸식이라고 부릅니다.

 

5) 먹기와 몸식의 차이

 

여기서 입으로 먹는 것과 내몸에서 갖다 쓰는 것의 차이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음식을 삼키면 내몸은 과잉 에너지 상태가 돼서 바로 갖다 쓰는 데 반해, 내몸에서 갖다 쓸 때, 즉 몸식은 필요한 만큼만 갖다 쓰고 과잉 상태가 되는 법이 없다는 점이지요.

먹기는 내몸이 쓰는 것과는 관계없이 아무 때나 또는 미리, 영양과 칼로리를 과잉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이 사실 그동안 그렇게 살아왔지요. 영양과 칼로리가 과잉 공급되면 내몸은 그 순간 힘이 더 나는 것같이 느낍니다. 소위 보양식이라고 하는 것이 다 이렇게 작용을 하지요. 이렇게 먹기는 내몸의 필요와는 상관없이 내 생각과 욕구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반면에 갖다 쓰기, 즉 몸식은 항상 필요에 못 미칩니다. 먹기와는 달리 갖다 쓰기는 내 생각과 욕구와는 별개로 작동을 하지요. 내몸이 쓰는 양을 결정하면 그제야 그만큼 갖다 쓰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항상 거기에는 못 미칩니다. 이렇게 갖다 쓰기가 늦어지는 만큼 힘없고 어지러운 증세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증세가 생겨도 약간만 하는 일을 늦추고 잠시 쉬어주면 내몸은 바로 회복되지요.

갖다 쓰기는 훈련이 진행될수록 더 효율적이 됩니다. 처음에는 이전의 익숙한 대로 거의 내놓지 않고 있다가 점점 그 시간이 빨라져서 보통 2주 정도면, 먹고 소화시켜서 내몸이 쓰는 것과 내몸에서 갖다 쓰는 시간이 거의 같아집니다. , 먹으나 안 먹으나 내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게 되지요. 아무리 오랫동안 쌓아놓는 몸이었다고 하더라도, 갖다 쓰는 몸으로 전환시키는 데에는 고작 2주면 충분합니다.

 

6) 먹어도 안찌는 다지기

 

감량이 먹기를 줄이는 것에 의해 주도된다면, 다지기는 쓰기를 늘리는 것에 의해 주도됩니다. 그러면서 먹기는 쓰는 만큼만 따라서 먹으면 되지요. 이미 말씀드린 대로 얼마를 먹든 쓰는 만큼만 먹으면 체중은 항상 그대로 있습니다. , 점점 더 먹어도 살이 안찝니다. 신기하세요? 그 외에도 다지기는 남은 기름을 모자란 곳으로 재분포시키고, 체중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감량 시 약간 줄어든 근육과 뼈로 다시 전환해주지요.

 

2. 다이어트가 아닌 감량훈련

 

1) 한국인은 음식의 양이 문제다.

 

제 이름이 붙은 유태우의 반식다이어트'는 현재 전국에서 거의 3백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실행하고 있거나 해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유태우다이어트의 핵심은 바로 반식(半食)이지요. , 음식의 종류를 전혀 가리지 말고 원래 먹는 그대로 먹되 양만 반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물을 제외한 커피 등 모든 음료와 입에 넣는 모든 음식이 해당되지요. 물론 채소나 고단백 음식 등 먹어도 절대 살이 안 찐다고 주장하는 음식도 포함됩니다.

원래 다이어트란 서양의학에서 유래된 것으로, 불균형한 식사를 해서 비만이 된 서양인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해서 감량을 하자는 방법입니다. 먹는 음식 자체가 문제가 되니 좋은 음식으로 골라 먹자는 것이 주된 원리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일일 섭취에너지의 35%에 달하는 지방과 20%를 넘기도 하는 단순당(설탕 등)의 섭취를 줄이고, 복합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비중을 높이자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같은 양을 먹어도 칼로리는 줄어듭니다. 이런 서양인의 다이어트는 당연히 일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런 식생활을 평생 한다는 것이 기본 전제가 됩니다.

서양인의 다이어트법이 전수되면서, 한국에서는 두 가지가 변형되었습니다. 첫째는 다이어트란 어떤 특별한 음식을 먹는 것이고, 둘째는 그것도 일시적으로만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이

지요. 물론 일시적으로 칼로리가 적은 음식만 먹으면 당연히 감량이 됩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서 원래의 식생활로 되돌아가면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짐작이 되지요? 당연히 요요가 옵니다.

요요란 내몸이 원래 그런 것이 아니라 그렇게 다이어트를 해서 오는 것이지요.

, 그러면 한국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국인의 식사를 살펴보면 참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질의 구성이 적절하고, 단순당보다는 복합당을 더 많이 섭취하지요. 그런데도 비만인 한국인은 점점 늘어만 갑니다. 그 이유는 서양인같이 불균형한 식사를 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몸이 소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먹기 때문이지요. 서양인이 음식의 종류가 문제라면, 한국인은 음식의 양이 문제입니다.

 

2) 반식훈련은 한 번에 끝내는 감량법

 

한국인의 체중 감량의 핵심은, 음식은 원래 먹던 대로 먹되 평소에 먹던 양보다 줄여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반식훈련이지요. 반식훈련은 서양인의 다이어트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첫째, 반식훈련이 끝나면 위가 반으로 줄어듭니다. , 이전에 먹던 양의 반만 먹어도 충분히 만족하게 되지요. 보통 반식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1개월만 지나도 이전에 먹던 양만큼 먹으면 배가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둘째, 반식훈련이 끝나면 내몸 안의 축적된 기름을 가져다 쓰는 시간이 훨씬 빨라집니다. 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은 보통 5~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음식을 먹지 않으면 배고픔, 힘없음, 어지럼증 등으로 이 시간 동안에 고통을 받게 되지요. 반면에 반식훈련이 끝나면 이 시간이 30~1시간 정도로 짧아져, 음식을 먹어서 소화시키고 흡수시켜 내몸에서 사용하는 시간과 큰 차이가 없어지게 됩니다. , 한두 끼 안 먹어도 내몸은 아무런 불편과 이상을 못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내몸의 변화는 다시 위를 크게 하겠다고 선택하지 않는 한은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 요요가 없지요. 그래서 반식훈련은 평생 다이어트가 아니라, 한 번에 끝내는 감량

법입니다.

 

3) 반 덜기와 반 남기기

 

그런데 이런 권고를 따라 실행하는 분들 중에 자신은 잘 하고 있는데도 체중 감량이 잘 안 된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의 가장 흔한 이유가 반 덜기를 해서입니다. 예로, 비빔밥을 먹을 때 밥을 반만 덜어서 이미 나와 있는 채소와 함께 비비고는 그것을 다 먹는 것이지요. 채소는 살을 찌우지 않는 것이니 다 먹어도 되니까 제대로 한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그렇게 합니까? 반식은 반을 덜기가 아니라 반을 남기기입니다. 비빔밥에 밥을 다 넣고 비빈 후 평소에 먹는 앙의 반을 남겨야 진정한 반식이 되는 것이지요. 또 다른 분들은 밥은 확실히 반을 더는데 다른 반찬으로 그 나머지를 보충합니다. 이것도 덜기이지 남기기가 아니지요. 반식은 밥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반찬까지도 다 남기는 것입니다.

반을 남기는 데는 또 다른 심리적 저항 이 있습니다. “음식을 남기면 벌 받는데, "라는 것이지요. 음식을 남기는 것은 물론 옳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일생 하라는 것도 아니지요. 체중 감량

을 위한 내몸 바꾸기를 하는 1~2개월만 하면 됩니다. 처음에 확실히 반 남기기를 하면 내몸이 훨씬 빨리 반식에 적응하게 되고, 나중에는 반을 덜고 먹어도 반찬 등 다른 것으로 보충하지 않게 됩니다.

반을 덜기와 반을 남기기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먹고 나서입니다. 반 덜기는 배가 고프지 않지만, 반 남기기는 배가 고프지 않을 수가 없지요. 여러분들은 배가 고팠습니까? 혹시 배고픔이라 하면 고통이고, 내몸을 좋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지는 않나요? 더 나아가서 나는 한 끼만 굶어도 큰일 나!' 하는 배고픔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지는 않나요? 내몸의 다른 증상과 마찬가지로 배고픔의 증상도 위장 등 내몸이 느끼는 증상과, 생각과 감정 등 내 뇌가 느끼는 증상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배고픔은 몸으로 느낄 때는 사실 그렇게 고통스럽거나 힘든 증상이 아니지요. 약간의 불편함 정도입니다. 두 끼를 건너뛰면 증상은 조금 더 심해지지만, 세끼, 1일 금식을 하면, 내몸의 위장은 사실 더 편안함을 느끼지요. 약간 기운이 없다고는 느껴지지만, 내몸은 그렇지 않았으면 느껴보지 못할 또 다른 편안함에 젖어들게 되지요.

내몸은 배고픔에 의외로 잘 적응합니다. (유태우 / 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 비타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