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야기

아내는 살아있다.

hope888 2014. 10. 9. 10:54

아내는 살아있다

  서울에서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부부와 장모님이 함께 오순도순 살아 가고 있었고, 요즈음 장사가 잘 되어서 다른 업종에도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는 등 열심히 사업을 하던 어느 날 밤에 딸이 엄마에게 접대 약속이 있다는 말을 하고 나간 후로 실종되어 버렸다.

  사실은 그날 밤에 딸은 CCTV가 없는 외진 주차장에서 남자들에게 납치되었던 것이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장모와 사위는 열심히 아내를 찾아 나서는데 소식을 알 수 없었다.

 어느 날 아내에게서 남편에게 문자메시지가 왔는데 '잘 지내고 있으니 나를 찾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아내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경찰은 위치추적을 해 보니 남편 집의 주변이었다. 아내는 살아있었던 것이다. 

  어느 날 부터 아내의 신용카드가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주로 여성들이 자주 가는 곳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미용실, 네일샵 등이었다.

  안경점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흔적을 발견한 경찰이 문제의 안경점에 찾아가서 CCTV를 지켜 보니 아내가 어떤 남자와 함께 선글라스를 쓰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있었다. 경찰은 아내와 사진 속의 남자의 관계를 수사하게 되었는데, 이웃으로부터 사업 관계로 불륜 관계를 가진 남자도 있었다는 증언을 듣게 되었다.

 경찰은 불륜 관계로 가출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어느 날 시종된 사람과 비슷한 사람이 까페에 나타났다는 신고전화에 경찰이 출동하여 잡고 보니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였다. 

 경찰서에 연행해서 조사해 보니 그 여자는 사라진 아내의 카드 사용과 아내의 옷을 입고 아내 행세를 일부러 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여자를 통해서 CCTV에 찍혀있던 남자 집을 알게 되어 출동해 보니 그 곳에는 아내의 옷가지며 휴대폰, 자동차 키, 가방 등이 나왔다.  남녀를 체포해서 보니 그들은 심부름 센터를 운영하던 사람들이었고, 아내의 남편이 모두 다 시킨 일이라고 한다.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된 것은 남편이 6개월 전에 불륜 현장을 아내에게 들켜 버린 후, 아내는 남편에게 강력하게 이혼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혼을 거절한 남편은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의 추악한 죄를 덮어 버리고 재산을 가로채려고 심부름 센터 직원에게 부탁해서 아내를 암매장하게 한 것이다.  그 후에 남편은 단순 가출로 숨기려고 아내의 옷을 입고 아내 행세를 하게 하면서 아내의 신용카드도 사용하도록 지시했던 것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미제 사건으로 흐지부지 실종사고는 해결될 것을 바라던 남편의 속셈이었던 것이다. 

 멀리 떨어진 야산에서 죽은 아내의 시체를 발견한 경찰은 남편에게는 징역 20년을, 심부름 센터 사장에게는 징역 25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종편 MBN - 실제상황). 끝.

욕은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에 이른다.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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