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부자 아들의 비밀
아들이 엄마에게 천만원을 요구하자 엄마는 거절한다. 이때 아들은 누나에게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하자 돈을 주는 이상한 관계의 엄마와 아들이다. 어느 날 엄마와 딸이 외출하고 돌아 오다 집 앞에서 아들과 낯선 여자가 다투는 것을 목격하고 이상하게 생각하여 엿보게 되었다.
여자가 아들에게 돈을 요구하자 며칠 전에 마련해 준 천만원을 주자 여자는 더 달라고 한다. 그때 그 장소에 뛰어 들어서 돈을 못주게 하는 엄마에게 아들이 화를 내면서 엄마를 밀쳐내 버린다.
그 광경을 목격한 딸이 나서자 이제는 엄마가 나서서 딸에게 상관하지 말고 자기 집에 돌아 가라고 화를 낸다.
이에 잔뜩 화가 난 딸이 남동생에게 인사도 없이 자기 집으로 가버린다. 사실은 아들과 딸은 사이가 매우 나쁘다. 그 원인은 3년 전만 하더라도 두 사람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이였기 때문이다. 남동생은 친동생이 아니라 입양한 동생이기 때문이다. 입양 당시부터 마음에 들지 않은 남동생이었다.
어느날 아들이 전화를 받고는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오늘 집에 못 들아 온다고 하며 나가자, 의심이 든 엄마가 미행을 해보니 부동산사무실이었다.
부동사무실에서 나오는 아들과 이상한 여자가 다정하게 나오자 엄마는 두 사람에게 다가가서 이 여자가 누구냐고 호통을 치자 아들은 당당하게 자기와 결혼할 여자라고 한다. 어이가 없어진 엄마는 할 말을 잊어 버렸다.
그날 밤에 돌아 온 아들이 자기 방에서 잠을 잤는데 엄마가 아침에 아들 방에 가보니 죽어 있었다.
부검 결과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죽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살인 사건이라고 판단한 경찰은 엄마에게 수상한 사람이 없냐고 묻자 아들과 함께 다니던 의문의 젊은 여자를 지목했다. 경찰은 참고인으로 그 여자를 소환했는데 그 여자는 충격적인 증언을 하는 것이었다. 그 여자의 이야기를 들은 경찰은 미용실에서 일을 하고 있던 엄마를 찾아가서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하게 된다.
3년 전에 외롭던 엄마는 어떤 술 집에서 자기보다 20년이나 어린 청년에게 반해서 사귀다가 깊은 관계의 연인으로 발전하였다. 함께 살고 싶어진 두 사람은 나이 차이가 너무 나서 남들의 눈이 두려워진 두 사람은 아들과 엄마로 행세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입양 절차를 밟고 엄마의 집에 들어와서 함께 살게 된 것이다. 이런 사실은 딸에게는 비밀이었다.
아들이 엄마를 꼼짝하지 못하게 한 비밀이 바로 엄마와 아들이 아닌 연인 사이라는 것을 폭로 하겠다고 한 것이다.
두 사람이 동거를 한 지 1년이 지나면서 돈 문제로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아들 행세를 하는 남자는 걸핏하면 돈을 요구하는데 이번에는 여자까지 만나면서 결혼을 하겠다는 아들에게 화가 잔뜩 난 엄마는 복수를 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데 딸까지 개입시켰던 것이다.
엄마와 딸이 열심히 약국을 돌아 다니면서 수면제를 다량으로 사서 모으기 시작했다.
드디어 거사의 날이 되어서 밤 늦게 돌아 온 아들에게 수면제가 다량으로 들어 있는 음료수를 주고 마시게 해서 죽여 버린 것이다. 공모자인 딸도 함께 체포되어서 엄마는 살인죄로 20년을 선고 받고 현재 감옥에서 수형생활을 하고 있고, 딸은 1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나왔다. 욕망이 넘쳐서 한 집안을 망쳐 버린 것이다. (종편 MBN - 실제 상황) . 끝.
거짓말과 비밀은 영혼의 암과 같다. - 카산드라 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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