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슈퍼유산균의 힘 10 - 갑상선 질환, 결핵

hope888 2022. 5. 1. 19:51

 

1. 갑상선 질환

 

30세의 한 여성 환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무려 12년간 약을 복용해오고 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갑상선 증상으로 약을 자주 복용했다고 했다. 이로 인해 열이 많고 행동이 느려졌으며 기억력도 많이 감퇴되었다고 했다. 또 알레르기 증상이 있어 봄에 꽃가루가 날리면 온몸이 가려워 고생을 했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 것도 문제였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고 몸이 심하게 부었다. 팔이 아프고 어깨도 늘 뻐근했다. 불면증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도 종종 있었다.

그러다가 우리 병원을 찾아왔고 먼저 간 해독을 했다. 담즙 분비가 활성화되고 간이 제 기능을 발휘하게 한 것이다. 다음 날 아침, 환자는 일찍 눈이 떠지고 몸이 가뿐해졌다고 했다. 몸이 붓는 증상도 사라졌다.

이 환자는 다행히 암은 아니었지만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발병률을 보이는 게 바로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특히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해서 유방암보다 많이 걸리는 병이 되었다.

갑상선은 숨을 쉴 때 공기의 통로가 되는 기도 앞쪽에 위치한 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는 것이고 갑상선암은 말 그대로 갑상선에 암이 생긴 것이다. 이런 갑상선 관련 질환들은 모두 면역 불균형이 심한 탓에 발생한다.

때문에 이 환자에게도 간 해독과 동시에 항산화제와 유산균을 먹도록 했다. 면역계를 정상화하기 위해서였다. 그 후 3개월이 지난 지금은 갑상선 약을 먹지 않고 있는데도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

 

2. 결핵

 

45세의 여성 환자가 찾아왔다. 얼굴에 핏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입술에조차 붉은 빛이 돌지 않는 환자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 환자는 1년 전에 결핵 진단을 받고 결핵약을 계속 복용해오고 있었다.

전신무력증에 걸려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힘들다고 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건 당연했다. 몸이 힘들고 아무런 생활이 되지 않으니 정신적으로 지쳐가고 있었다.

결핵약을 먹고 있지만 온몸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자신이 사람처럼 느껴지지도 않는다고 말하는데 정말 가슴이 아팠다. 남편의 부축을 받아 힘들게 몸을 움직여 병원까지 찾아온 환자의 마음을 생각하며 성심성의껏 치료를 했다.

며칠이 지났을 때 환자는 처음으로 손에서 온기가 느껴졌다고 했다. 입술도 조금씩 붉어지기 시작했다. 효과가 보이자 환자는 치료에 더욱 전념했고 6개월이 지나자 외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 이제 조금은 사람답게 살고 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결핵약은 여전히 먹고 있었지만 희망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결핵은 '후진국 병'이라고 부를 정도로 영양 상태나 의학이 발달하기 전인 과거의 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현대에 결핵은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 결핵은 아직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결핵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이 없던 과거에는 결핵에 걸리면 공기 좋은 곳에서 잘 먹고 잘 쉬면서 요양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책이었다. 그러다 결핵균을 효과적으로 죽이거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항결핵제가 개발되면서 현재 결핵 치료는 약 복용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결핵은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결핵약에 내성이 생긴 슈퍼결핵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결핵이 슈퍼결핵으로 발전하면 복용해야 하는 약 종류도 늘어나고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고통이 따르며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결핵 환자에게 결핵약을 계속 복용하면서도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한 치료를 병행했다. 폐와 장을 해독하는 치료를 하고 유산균도 물론 복용하게 했다. 식습관도 면역력을 높이고 체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3. 베체트병

 

28세의 한 여성 환자는 베체트병을 앓고 있었고 강직성 척추염까지 동시에 와서 무척 고생을 하고 있었다. 직장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 병가를 자주 내다가 결국 그만둬야 했다고 한다. 여러 병원을 다녀도 점점 악화되어서 걸음조차 떼기 힘들었고, 스테로이드제 연고의 부작용으로 잠을 못 잘 정도로 힘든 상태였다.

그러다 우리 병원에 찾아왔는데 내가 처음에 내린 처방은 유산균과 효소를 열심히 복용해보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예상했듯 환자는 변비를 당연한 듯 달고 살았기 때문이었다. 저녁에 라면이나 짜장면 같은 밀가루 음식이라도 먹으면 밤새도록 배가 뒤틀리는 듯 했고, 변이 보고 싶어 화장실에 가도 나오지 않아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했다. 하루 종일 화장실 갈 걱정으로 가득 차 있어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

매일 유산균과 효소를 꼬박꼬박 먹기 시작하자 환자는 하루에 한번씩 시원하게 변을 보는 꿈만 같은 경험을 했다. 척추염과 함께 베체트병도 거의 완치되었다. 최근에는 가끔 골반이 쑤시는 정도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병원은 이제 다니지 않게 되었다. 병원 치료 대신 그녀는 지금도 유산균 효소, 엽산과 해독주스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챙겨 먹는다.

베체트병은 면역 기능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면역질환이다. 전신에 염증이 생기는데 이 환자의 경우 척추에 가장 심하게 염증이 생긴 것이었다. 주로 입 안에 염증이 생기는 것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저 피곤해서 생겼겠거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방치하다 보면 염증이 매우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쉽게 재발하면서 환자를 고통스럽게 만든다.

그런데 베체트병은 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단순히 어느 곳에 염증이 생겼다고 해서 그 염증만 치료하는 것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이곳을 치료하면 저곳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반복할 뿐이다. 때문에 면역력을 바로잡아주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그래서 유산균을 특히 열심히 복용하도록 한 것이다. 이 환자의 경우 변비 증상이 있다는 것이 장 속에 유해균이 많아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기도 했다.

 

4. 안구건조증, 시력저하

 

52세 여성 환자는 안구건조증과 시력 저하를 호소하며 병원에 찾아왔다. 요즘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많이 쓰기 때문에 안구건조증과 시력 저하는 누구나 조금씩 있을 수 있지만 이 환자의 경우 심각했다.

8~9개월 전 시작된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항상 눈물이 나고, 인공 눈물을 넣어도 소용이 없다고 했다. 눈앞에 물체들이 아른거려서 텔레비전 시청을 하기조차 어렵고 사람들과 눈을 쳐다보며 대화하는 것도 힘들다고 했다.

안구 조직 안에 있는 눈물 생성 기관이 저하되면 눈물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하게 되고 쉽게 증발해버린다. 이 눈물 생성 기관을 개선해야 하는데, 눈물 생성 기관은 혈액을 통해 영양과 수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그런데 혈관에 독소가 있으니 혈관이 수축되고 순환이 더뎌지면서 여러 문제가 생긴 것이다. 또 아시아인의 안구건조증은 그 원인의 70~80%가 마이봄샘 질환이다. 마이봄샘이란 눈꺼풀에 존재하는 피지 샘으로 눈물의 과도한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마이봄샘이 막혀서 눈물이 마르게 되어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이 환자에게는 홍채검사와 혈액검사를 한 후 혈관 해독주사로 치료를 시작했다. 목과 경추로 올라와 아래턱을 지나고 눈으로 올라 들어오는 혈관에 독소가 있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환자에게는 집에서 유산균과 효소 해독주스를 복용하도록 했다. 면역 체계를 정상으로 되돌려야 수축된 혈관이 이완되기 때문이다. 몸속 유익균이 늘어나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면 눈물 생성 기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이 환자는 해독 치료를 받고 집에 돌아가서 안구건조증 및 시력이 회복되어 그날 오후에 아무 불편함 없이 텔레비전 시청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유산균과 효소 해독주스를 계속 복용하면서 눈물액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증상이 나아졌다. (서재걸 / 서재걸 슈퍼유산균의 힘/ 위즈덤하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