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환자와 화 경기도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파를 썰고 있는 장옥규(53) 씨. 음식점을 운영하는 그녀가 하루 장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의 장옥규 씨는 누구보다 건강하지만, 사실 그녀는 7년 전 갑상선암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던 아찔한 과거가 있다. "그때는 진짜 일주일 동안 음식점 밖을 나가본 적이 없어요. 일에 시달리고 또 사람한테 시달리고, 이러기를 한 20년 반복하다보니까 병이 왔던 거 같아요. 옆에서 그녀를 지켜본 남편도 "아내가 진짜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1인 다역을 하다보니 암이 몸에 온 것 같다."며 그녀의 스트레스와 고초를 대변했다. 20여 년 동안 음식점을 운영하며 얻은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갑상선암. 하지만 수술을 받고 나서도 그녀를 둘러싼 주변 상황은 좋아지기는커녕 오히..